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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의 마지막 이야기! '라스트 댄스' 엔딩 해석 및 쿠키영상, 포인트 정리

by rimi5 2025. 4. 21.

2024년 마블의 다크 히어로가 마침표를 찍습니다. 바로 ‘베놈: 라스트 댄스’입니다. 이 작품은 베놈 시리즈의 3번째 이자 마지막 챕터로, 에디 브록과 베놈의 복잡한 관계를 종결짓는 동시에 마블 유니버스의 확장 가능성까지 내포한 대작입니다. 단순한 액션 블록버스터가 아닌, 감정적인 여정과 상징성, 그리고 수많은 떡밥이 숨겨진 이 작품은 팬들에게 다양한 해석을 선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엔딩의 의미부터 쿠키 영상의 디테일, 향후 세계관에 대한 힌트까지 상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영화 베놈 라스트 댄스 관련 사진
영화 '베놈:라스트 댄스' 포스터

엔딩 해석 _ 에디와 베놈의 선택은?

‘베놈: 라스트 댄스’의 엔딩은 단순한 마무리를 넘어, 상징과 메시지로 가득한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디 브록은 영화 내내 베놈과의 공존에 대한 고민을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파괴적인 존재였던 베놈이 시간이 지나며 점점 인간적인 감정을 배우고, 에디 또한 베놈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는 여정을 겪습니다. 이 복잡한 심리적 교차점은 영화의 마지막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엔딩에서는 에디와 베놈이 자신들의 존재를 희생하면서 지구를 위협하는 새로운 위협을 막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단순한 영웅이 아닌, ‘불완전한 존재’로서 자신들의 방식대로 세상을 구하고자 합니다. 이 장면은 기존 마블 히어로들과는 차별화된, 베놈 특유의 어두운 정의관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마지막 대사와 함께 펼쳐지는 베놈의 속삭임은 단순한 이별이 아닌, "어딘가에서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라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이는 마블 세계관 내에서 멀티버스 개념을 활용한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연출입니다. 즉, 지금은 끝이지만, 언젠가 다른 형태로 그들이 돌아올 수 있다는 여운을 남긴 것입니다.

또한 특정 신에서는 이전 MCU 작품에서 등장한 시공간 왜곡 장치나 배경 사운드가 삽입되어 팬들에게 익숙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연출은 베놈이 단독 시리즈를 넘어 전체 마블 유니버스의 일부로 통합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장치로 해석됩니다.

쿠키 영상 해석 _ 다음 마블과의 연결고리?

마블 팬들에게 쿠키 영상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작품’입니다. ‘베놈: 라스트 댄스’에는 총 2개의 쿠키 영상이 포함되어 있으며, 두 장면 모두 앞으로의 마블 유니버스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첫 번째 쿠키 영상은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스파이더맨’ 세계관과의 연결입니다. 해당 장면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인물이 등장하며, 배경으로 보이는 장소와 소품은 ‘노 웨이 홈’에서 등장한 장면과 매우 유사합니다. 이는 베놈이 유니버스 본편과 연결되었음을 암시하며, 팬들 사이에서는 ‘베놈 vs 스파이더맨’의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 쿠키 영상은 보다 신비롭고, 덜 알려진 인물의 등장으로 눈길을 끕니다. 해당 인물은 코믹스 속에서 베놈의 숙적이자, 또 다른 존재 ‘토록스’의 호스트로 알려진 캐릭터입니다. 이 캐릭터는 이전까지 영화에서 등장한 적이 없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추후 베놈 혹은 스파이더맨과의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하는 중요한 존재로 평가됩니다.

이 외에도 쿠키 영상 속에서 짧게 등장하는 신문 헤드라인, 뉴스 클립, 그리고 모니터 속 코드 넘버들은 모두 기존 마블 작품과의 연결을 암시하는 ‘이스터에그’로 기능합니다. 마블이 구축하고자 하는 크로스오버 세계관은 단순히 캐릭터 간 조우가 아닌, 스토리 전체의 유기적 연결을 보여주는 중요한 힌트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떡밥 분석 _ 놓치기 쉬운 포인트 정리

‘베놈: 라스트 댄스’에는 수많은 떡밥이 숨어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마블 팬들에게는 일종의 ‘보물 찾기’로 작용합니다. 첫 장면부터 시작해, 영화 내내 등장하는 작은 요소들 속에서 거대한 마블 유니버스 확장 시나리오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반 등장하는 신문기사에서 언급되는 ‘데일리 뷰글’은 바로 피터 파커가 일하던 신문사입니다. 이는 에디 브록의 저널리스트 설정과 맞물려, 피터와의 접점을 암시하는 중요한 디테일입니다. 단순한 배경 소품이 아니라, 세계관을 연결하는 고리인 셈이죠.

또한, 중후반부 등장하는 악당의 기지는 이전 마블 영화에서 본 적 있는 구조물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팬들은 이를 통해 특정 조직의 부활이나, 마블의 악역 연합인 ‘다크 어벤저스’ 혹은 ‘씬스터 식스’의 등장을 예측하기도 합니다.

신비 오트의 기원에 대한 설명도 인상적입니다. 영화 후반에 등장하는 플래시백 장면에서는 신비 오트 종족의 본거지인 ‘클린타’ 행성의 정보가 간접적으로 언급됩니다. 이는 마블의 코스믹 유니버스와의 연결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이터널스’ 등과의 크로스오버를 예상하게 합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떡밥은 에디가 잠깐 접속한 데이터 파일 속에 등장하는 ‘프로젝트 C.A.R.N.A.G.E’라는 이름입니다. 이는 베놈의 대표적인 숙적 카니지와 관련된 정보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던 2편의 연장선에 있는 내용입니다. 3편에서 다시 언급되었다는 것은, 이 캐릭터가 어떤 방식으로든 향후 세계관에 재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입니다.

결론 _ 마지막이 아닌 또 다른 시작

‘베놈: 라스트 댄스’는 단순한 시리즈의 종결이 아닙니다. 이 작품은 베놈과 에디 브록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자, 향후 마블 유니버스의 다크 히어로 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하나의 전환점입니다. 엔딩 장면에서 드러난 상징성과 감정선, 쿠키 영상의 강력한 연결고리, 그리고 곳곳에 숨겨진 떡밥들은 마블 팬들에게 끝이 아닌 ‘다음’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이 영화는 베놈이라는 캐릭터의 깊이와 가능성을 재확인시키는 계기였으며, 다크 히어로도 충분히 관객의 감정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만약 이 시리즈를 처음 접했다면 이전 두 편도 꼭 함께 감상해 보시는 걸 추천 하며, 마블 유니버스가 펼쳐나갈 다음 이야기에도 계속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