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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로그

초능력, 우정, 그리고 김태용 감독의 유쾌한 상상력의 영화 《하이파이브》 리뷰

by 리MI오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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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파이브" 초능력, 우정, 그리고 김태용 감독의 유쾌한 상상력

2023년 여름, 독특한 한국형 초능력 영화가 관객을 찾았다. 바로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안재홍·이재인·유아인(제작 당시 출연 예정)이 주연한 《하이파이브》이다. 다섯 명의 평범한 사람들이 각자의 능력을 깨닫고 세상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기존 한국 영화에선 보기 드물었던 히어로 성장물 + 휴먼 코미디의 조화를 시도한다.

단순히 초능력 액션 영화로 보기에는 아까울 만큼 캐릭터 중심의 유쾌한 드라마가 돋보이며, 김태용 감독 특유의 상상력과 감성이 녹아든 작품이다.

영화 하이파이브 포스터 관련 사진
영화 '하이파이브' 포스터

🎬 영화 기본 정보

  • 제목: 하이파이브 (High Five)
  • 감독: 김태용
  • 개봉일: 2023년 8월
  • 주연: 안재홍, 이재인, 오정세, 라미란, 김예원
  • 장르: 판타지, 액션, 코미디

🌀 줄거리 요약

평범한 다섯 사람이 우연한 사고를 통해 각각 초능력을 얻게 된다. 누군가는 순간이동을 하고, 누군가는 시간을 멈추며, 누군가는 사물을 공중에 띄우는 능력을 갖게 된다. 처음엔 그 능력을 감당하지 못해 혼란에 빠지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훈련하며 팀으로 성장해간다.

그러던 중, 이들의 능력을 탐내는 거대한 음모가 드러나고, 다섯 명은 각자의 두려움과 싸우며 진정한 ‘하이파이브’ 팀이 되어 세상과 마주서게 된다.

🎯 감상 포인트

  • 유쾌하고 따뜻한 캐릭터 중심 이야기: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결코 ‘초인’이 아닌, 어딘가 부족하고 평범한 인물들이다.
  • 김태용 감독의 독특한 유머 감각: 판타지 속에 녹아든 현실 풍자와 위트가 돋보인다.
  • 국내 초능력물의 색다른 시도: CG에만 의존하지 않고, 감정선 중심의 서사로 완성도를 높였다.

👥 배우들의 열연

안재홍은 순박한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고, 이재인은 신선한 존재감으로 팀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오정세라미란은 관록의 코미디 연기로 극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다섯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영화의 핵심이며, 실제 가족 같은 분위기가 스크린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 총평 – 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인 한국형 초능력 영화

《하이파이브》는 화려한 스펙터클보다는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전하는 영화다. 가벼운 웃음 속에 따뜻한 메시지를 담았으며, 누구나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가 영화 전반을 관통한다.

대단한 CG 없이도 감동과 재미를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립성과 실험성이 공존한 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다. 휴먼 드라마와 히어로 장르의 결합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꼭 한 번 감상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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