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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로그

영화 ‘하이재킹’ 손익분기점과 흥행 분석 – 실화 기반 항공 스릴러의 시장 성적은?

by 리MI오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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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항공 스릴러로 주목받았습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얼마였으며, 실제 흥행 성적은 기대에 부응했을까요? 투자 규모와 흥행 수익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분석해봅니다.

영화 ‘하이재킹’ 개요와 실화 배경

2024년 상반기, 국내 극장가에서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Hijacking)’은 1971년 실제 발생했던 대한항공 여객기 납치 사건을 모티프로 한 항공 스릴러 장르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긴박한 전개와 당대의 정치·사회적 배경을 스토리로 녹여내며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감독 김성훈은 ‘터널’, ‘설국열차’ 등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았고, 이번 작품에서도 그 긴장감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유빈 등 실력파 출연진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닌, 남북관계와 이념 갈등, 그리고 인간 내면의 공포를 그린 이 영화는 국내외에서 주목받았습니다. 개봉 전부터 시사회와 언론 보도를 통해 흥행 가능성이 예고됐지만, 실제 수익이 손익분기점을 넘겼는지가 관심의 초점이었습니다.

‘하이재킹’ 손익분기점은 얼마였나?

언론 보도 및 투자사 발표에 따르면 영화 ‘하이재킹’의 총 제작비는 약 180억 원 수준입니다. 여기에 마케팅, 유통비용을 고려하면 손익분기점은 약 350만 명의 관객 수로 추산됩니다.

이 수치는 최근 국내 상업영화의 기준선보다 높은 편이며, 팬데믹 이후 영화 시장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큰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하이재킹’은 일본·북미·유럽에 선판매를 체결해 제작비의 일부를 조기에 회수하며 손익 위험을 분산시켰습니다.

하지만 국내 극장 수익만으로 손익분기점 도달은 쉽지 않았으며, 당시 개봉 라인업의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실제 흥행 성적과 시장 반응 분석

‘하이재킹’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로 시작했으나, 강력한 경쟁작과 비교적 약한 입소문으로 인해 관객 수 증가가 둔화되었습니다. 개봉 한 달 후 누적 관객 수는 약 230만 명에 머물렀으며, 손익분기점인 350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극장 수익만으로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해외 판권 수출, 스트리밍 판권 판매, 2차 콘텐츠 매출 등으로 일부 회복이 가능했습니다. 넷플릭스·왓챠·쿠팡플레이 등 OTT 진출을 통해 작품성과 메시지 전달력은 인정받았습니다.

여러 영화제 초청 및 수상 가능성도 거론되었고, 작품성 면에서는 "실화를 각색한 드라마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총평

영화 ‘하이재킹’은 총제작비 180억 원, 손익분기점 350만 명이라는 큰 도전 속에 개봉했지만, 230만 명의 관객 수로 아쉽게도 수익 기준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외 실화 기반 콘텐츠의 지속 가능성과 OTT 시장 확장 가능성, 그리고 항공 스릴러라는 장르적 다양성을 한국 영화계에 남긴 의미는 작지 않습니다.

흥행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이재킹’은 실화 각색 영화의 방향성과 잠재력을 입증한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영화 하이재킹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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